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가치에 대해 궁금해 합니다.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무가치한 존재는 아닌지에 대해 알고자 하는 내적 갈망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신의 의미를 찾는, 자신의 존엄을 찾아가는 평생의 여행길에 오르는 것입니다. 인간은 타락한 이래로 불안정과 불완전이라는 감정과 싸워오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나는 누군가에게 중요한 존재인가?”를 자문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탐색은 헛수고로 끝날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치를 찾는데 실패하는 것일까요? 미국의 10대 대형 교회 중 하나인 펠로십교회의 설립자이자 담임목사인 애드 영은 자신의 저서 “나의 가치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서 그 원인을 잘못된 출발점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는 하나님 외에서 답을 찾으려고 한, 우리는 결단코 자존감에 대한 갈망을 진정으로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결국 우리의 참된 가치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존귀한 존재로 여기는지에 대해 제대로 인식할 때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책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이 하나님께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보여주는 열 개의 성경구절 목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나는 창조되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_ 엡 2:10
신약성경의 원어로 ‘만드신 바’라는 단어는 ‘수공품’ 혹은 ‘걸작품’이라는 뜻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걸작품을 그리는 사업에 종사하시고 우리가 구분의 예술 활동에 종속된 재료라면, 그것은 우리가 이 땅의 가장 진귀하고 값진 예술품보다 더 가치 있는 존재란 뜻인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 숨쉬는 예술품이므로,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만들어지고 있는 걸작품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캔버스 앞에서 작품을 완성하실 준비를 하고 서 계십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지 스스로 자화상을 그리려는 연약한 시도를 버리고 붓을 하나님께 되돌려 드리는 것뿐입니다.
나는 선택되었다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_ 살전 1:4
무슨 이유로든 선택되었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특별하다는 느낌을 갖게 해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분의 가족의 일원으로 선택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선택하셨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는 자신에게 “그리스도를 우리의 삶에 가장 중요한 인물로 선택했는가?”를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사회학자나 심리학자에 의하면 우리의 자존감은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 인물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의해 형성된다고 합니다. 만약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중요한 인물로 삼는다면, 우리는 건강하고 균형 잡힌 성경적 자존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그리스도가 우리의 인생의 주님이시라면, 우리는 참으로 구속된 자존감을 갖게 됩니다.
나는 보호 받는다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사” _ 시 17:8
우리는 하나님에게 소중합니다. 우리는 ‘그의 눈동자’(슥 2:8)이고, 그분은 우리를 해로부터 보호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하늘 아버지께서 오늘과 모든 날 동안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시편 32편 7절에 나오는 다윗의 확신은 오늘날 우리의 확신이 될 수 있습니다.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
나는 완전하다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해졌습니다” _ 골 2:10(현대인의성경)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완전해졌습니다. 우리의 완전함-자존감도 포함된다-은 그분과의 영원히 보장된 관계에서 옵니다. 빌립보서 1장 6절은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선한 일을 시작하실 때, 그것은 이미 이뤄진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지성과 감성의 변화를 통해 우리를 그 분 안에서 완전하게 만들어가실 것입니다. 우리가 완전해 질 수 있다는 이러한 소망은 우리의 자존감에 기쁨을 가져다 줍니다.
나는 승리한다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_ 롬 8:37
이 약속은 단순히 우리가 이겼다(과거 시제)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계속해서 이긴다(현재진행형의 행동)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무엇에 대해 이깁니까? “이 모든 일”은 35절에 나오는 목록-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을 가리킵니다.
그리스도의 우리를 향하신 사랑으로 어떤 것도 우리를 패배시킬 수 없습니다. 그분이 우리 편일 때, 우리는 언젠가 승리하게 됩니다. 우리의 자존감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이 승리에 단단히 매여 있어야 합니다.
나는 구원받았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_ 딤후 1:9
우리가 하나님의 완벽한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이해할 때, 우리의 자존감은 하늘을 향해 치솟아야 마땅합니다. 우리는 그런 희생을 받을 만한 가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독생자를 우리를 위해 죽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눈에 엄청난 가치를 가진 존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용서 받았다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_ 사 43:25
슬프게도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께서 주러 오신 풍성한 생명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들이고 영생의 선물까지 받았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용서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스스로를 용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흠이 많은 우리가 어떻게 완전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용서는 받아들이면서 스스로를 용서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동이 서에서 먼 것”(시 103:12)과 같이 던져 버리셨다면, 우리가 왜 우리의 실패들을 되새기고 있어야 할까요? 용서는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를 과거에서 벗어나게 해 줍니다. 용서는 우리를 괴롭히는 분노와 고통과 불안에서 벗어나게 해 줍니다.
나는 자유하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_ 요 8:32
영적인 자유는 ‘무언가로부터’ 풀려나는 것만이 아니라, 무언가를 ‘향해’ 풀려나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죄로부터 자유하고 그 자유로 풍성한 생명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우리 중에는 구원의 선물을 받고도 여전히 초라한 자존감이라는 감방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두운 감방에서 풀려났지만 아직 밝은 자유를 향해 발을 내딛지는 못한 것입니다.
왜입니까? 아는 바를 실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먼저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석방을 위해 자신의 피로 그 값을 치르실 만큼 우리를 소중히 여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우리가 감옥을 떠나 자유한 사람들처럼 살기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나는 사랑 받는다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지함으로 너를 이끌었다” _ 렘 31:3
이 성경구절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눈에 누구인지, 우리를 온전하게 사랑하시는 분을 통해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될 때, 우리 역시 우리 자신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살 수 있을까요? 내려 놓으십시오. 우리의 기대와 욕망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사랑이 오직 그분만이 채울 수 있는 우리 안의 만족이 없는 빈자리를 채우게 해야 합니다.
나는 받아들여졌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_ 롬 15:17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본질이 상호적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였습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권력이나 지위, 쾌락은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만을 우리에게 제공할 뿐입니다. 진정한 영적 해갈은 하나님과의 참된 관계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아들여졌음을 잊지 마십시오.
이상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것들은 하나님의 시각에서 우리를 바라보게 돕습니다. 이번 한 주간 하나님의 시각에서 자신은 누구인지에 대해 묵상하는 시간을 갖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천중앙감리교회 홈페이지에서]
'샬롬!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삶 (0) | 2009.11.01 |
---|---|
이천중앙교회의 역사 (0) | 2009.10.17 |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0) | 2009.10.04 |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0) | 2009.09.27 |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 (0) | 2009.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