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영과 소낙비
그날,
구연영 부자가 순국하던 날
정명하던 날 갑자기 흐려지더니
굵은 소낙비 눈물처럼 쏟아졌지.
장대 끝에 달아 둔 십자가
언덕 위 한 그루 홰나무도
같이 울고 있었지
이천 장터에 모였다가 총소리 들은 백성들도
모두 울어버렸지.
소나기 울음소리 들리던 자리
여기에 구연영 순국비가 서게 되었지.
글쓴이 : 최문자(시인. 협성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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