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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영과 소낙비

아침햇쌀 2009. 8. 29. 12:07

 

구연영과 소낙비


그날,

구연영 부자가 순국하던 날

정명하던 날 갑자기 흐려지더니

굵은 소낙비 눈물처럼 쏟아졌지.

장대 끝에 달아 둔 십자가

언덕 위 한 그루 홰나무도

같이 울고 있었지

이천 장터에 모였다가 총소리 들은 백성들도

모두 울어버렸지.

소나기 울음소리 들리던 자리

여기에 구연영 순국비가 서게 되었지.


글쓴이 : 최문자(시인. 협성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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