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생성억제와 체중감소에 효과 있는 것으로 나타나 -
인삼, 의이인, 진피 등을 물로 추출한 인삼복합물이 지방생성억제와 체중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에 있는 Rh2와 Re 사포닌은 지방세포의 분화를 저해해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의이인(율무쌀)과 진피(귤껍질)는 한의학에서 비만치료 약재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에서는 인삼, 의이인, 진피를 이용한 복합물이 체중감소에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실시했다.
세포실험에서는 지방세포 내 중성지방의 함량이 대조군에 비해 인삼복합물이 28.2 %, 카페인이 23.1 % 감소해 카페인보다 지방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높음을 확인했다.
* 카페인은 저장된 중성지방을 분해해 유리지방산을 증가시키며 지방생성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음
또한 지방세포 분화에 작용하는 렙틴은 대조군에 비해 카페인은 13.4 %, 인삼복합물 추출물은 19.2 % 생성이 억제돼, 지방세포로 분화하지 못해 지방을 축적하지 않는 수치도 인삼복합물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렙틴: 대뇌의 포만감 조절과 지방 축적의 조절에도 관여하는 단백질
실험생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은 고지방식이 사료를 제공해 체중증가를 유발시킨 ‘대조군’, 고지방식이군에 인삼복합물을 투여한 ‘인삼복합물 투여군’, 고지방식이군에 식욕억제제를 투여한 ‘식욕억제제 투여군’ 총 3개 군으로 나눠 8주 동안 경구투여하면서 진행했다.
* 고지방식이 사료는 조지방 40 % 함유된 사료
실험결과, 8주 후 대조군은 체중이 17.9g 증가했으나 인삼복합물 투여군은 10.5g, 식욕억제제 투여군은 9.6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생쥐의 지방조직의 무게를 분석한 결과, 대조군은 4.75g±0.69, 인삼복합물군은 3.28g±0.09, 식욕억제제군은 3.43g±0.15으로 인삼복합물군은 대조군에 비해 평균 31 % 가량 복부지방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현미경으로 지방세포 크기를 관찰한 결과에서도 인삼복합물투여군의 세포 크기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험동물의 지방조직의 지방세포 크기 비교(x100)>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 이상원 연구관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이번 연구결과는 인삼을 먹으면 살이 찐다고 알고 있는 소비자들의 오해를 불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인삼의 소비를 촉진하고, 체중감소를 위한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제품화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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