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소년을 위해 나뭇잎으로 왕관을 만들어 쓰게 해 주고
그늘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소년이 자라 어엿한 청년이 되었을 때에는
청년의 어려운 상황을 알고 기꺼이 사과 열매를 내 주어
시장에 내다 팔기를 허락했습니다.
또 세월이 흘러 청년이 머물 공간이 필요했을때
나무는 주저함 없이 자신의 몸을 집의 목재로 이용하라고 했습니다.
결국, 나무는 밑동만 있는
보잘것 없는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도 나무의 마음은
그 소년에 대해 한결같았습니다.
소년이 청년이 되고 그 청년이 다시 노인이 되었을 때에,
나무는 지친 그를 쉬게 하기 위해 밑동까지 아낌없이 내어 주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쉘 실버스테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입니다.-
한 편의 수채화 같은 이 이야기는 다시 읽어도 언제나 가슴 뭉클합니다.
그러고 보면 나무는 아버지와 (부모님과) 참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늘 그 자리에 있으면서 내가 지치고 힘들 때면
그늘도 만들어 주고 맛있는 열매도 내어 주고
때론 아무 말 없이 아름다운 풍경도 되어 주는 나무와 말입니다.
~행복한 사과나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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