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볼거리 많고 아름다운 부산여행 2박3일

아침햇쌀 2022. 1. 25. 21:02

지난 여름 어쩌다 우리 부부만의 여름휴가를 놓치고 말았네요. 말이 여름휴가 못 간거지 엄밀하게 말하면 몇 차례 여행을 다녔기 때문에 그게 그거였는데 추운 겨울. 따뜻한 곳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에 휴가를 핑계로 2박3일 부산으로 달립니다. 

부산은 여러 차례 다녀 갔지만 다양한 볼거리가 숨어 있는 도시! 다시 오고 싶은 곳이랍니다. 부산을 가장 잘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들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이천에서 5시간을 달려 부산 해운대에 도착하니 오후1시가 되었네요. 늦은 점심으로 그 유명하다는 미포할매복국으로 갔어요. 미포할매복국에는 다양한 복국요리가 있네요. 우린 까치복국을 주문하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 후 해변열차를 타기 위해 미포정거장으로 갑니다.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이 있는데 거의 인터넷 예약이 필요하군요. 스카이캡슐은 판매종료. 그나마 해변열차를 탈 수있어 다행이었지요. 3시30분 열차라 시간이 많이 남아 바로 앞에 있는 해운대 백사장으로 나갔습니다.

 

바로 앞에 아주 높게 서있는 건축물. 엘시티는 부산의 상징인 듯 합니다. 

 

해변열차에 탑승해서 해운대바다를 즐깁니다. 해변열차는 해운대 미포-청사포-송정을 오가고, 스카이캡슐은 미포에서 청사포를 오갑니다

 

해변열차는 유럽형으로 바다를 관망하면서 여행을 즐기도록 바다를 향해 설치되어 있습니다.

 

송정역까지 30분 정도 소요되었네요. 왕복 1시간여 죠. 송정역에서 하차 후 다시 열차를 갈아 타야 합니다. 시간이 되면 송정해변과 주변을 관광할 수도 있고요.

 

 

해변열차 위에 조그마한 열차는 스카이캡슐이라는 겁니다. 4인용이 있나봐요. 스릴이 있겠다 생각됩니다. 나도 인터넷 예약을 시도했는데 잘 안되서 그냥 왔더니 역시나 매진입니다. 

 

우선 호텔 체크인을 합니다. 코오롱씨클라우드호텔. 바로 해운대 해변에 위치해 있어서 전망이 참 좋았습니다. 그것도 24층 고층에서.  호텔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사온 커피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면 주변을 관망합니다.  

 

좌측으로 웅장한 엘시티건물이 우뚝 보이고요.

 

정면으로는 해운대 백사장이 눈앞에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해변으로 나왔답니다. 우리도 해변으로 갔지요.

 

지금이 해운데 빛축제를 진행하고 있는 시기네요. 빛축제는 낮보다 밥에 빛을 내는 것이기 때문에 한밤중을 기대해 봅니다. 어떤 모습일까???

 

날이 어둑해질 무렵 해운대거리로 들어섭니다. 빛축제에 걸맞은 추리가 우릴 반깁니다.  건물들 사이로 어둠이 짙어지고 있네요. 

 

저녁식사를 위해 먹자골목으로 들어갑니다. 오늘 저녁은 곰장어를 먹기로 했는데 이 골목 자체가 곰장어 골목입니다. 

 

그 많은 곰장어 식당 중 유난히 눈에 띄는 곳. '이름난 기장 산 곰장어' 입니다. 이집은 30년 전통이 있다는 군요. 그래서인지 손님이 참 많았어요. 곰장어 구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녁식사 후 본격적으로 해운대 빛축제를 즐깁니다. 골목을 누비고 여기저기서 사진 인증샸도 많이 날렸답니다.

 

이제 다시 해운대 해변으로 나왔습니다. 뭔가 있을 것만 같았거든요. 역시나 빛의 품격이 다르군요. 

 

이곳에는 빛을 통한 쇼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파노라마로 호화찬란하게 움직이는 빛의 모양이  멋졌지요. 이렇게 크게 운영되는 빛축제는 처음인 것 같았어요. 아~~ 해변을 겨울에는 이렇게 활용해서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구나. 

 

 

코오롱씨클라우드 호텔에서 바라보는 일출 광경입니다. 엘시티 방향에서 떠오르는 해는 멋지기 그지 없었답니다. 황홀감에 사로잡혀지요. 보통 호텔은 잠만 자고 나오는 곳이라는 편견을 완전히 깨는 코오롱씨클라우드 호텔이었습니다.

 

호텔에서 뷰ㅣ페로 식사를 마친 후 동백섬으로 고고씽~~

 

동백섬에는 아직 동백꽃이 피어 있네요. 그런데 이곳 동백섬의 동백꽃은 제주에서 본 동백꽃보다 덜 예쁘다 평가하고 싶어요. 동백섬에서의 동백꽃이 더 아름다워야 하는 거 아닌가???

 

세계 정상들이 모여 회의를 한 곳. 누리마루 APEC 하우스가 있는 곳이죠.

 

저 멀리 '다이아몬드 브리지'라고 불리는 광안대교가 눈에 들어 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야경이 그리 좋다는 데 이번 여행코스에는 제외했답니다. 다음 기회에 광안리에서 열리는 부산 불꽃 축제 보러 와야 겠어요 

 

오륙도가 보이네요. 노래가사가 생각납니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흥얼흥얼~~~

 

운동삼아 관광삼아 동백섬을 한바퀴 걸어서 돌아보는 재미도 솔솔. 조선호텔 방향에서 바라보는 해운대 해변입니다.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곳. 태종대입니다. 잘 가꿔진 산책로를 걸으며 탁 트인 바다를 만나는 곳이기도 하죠. 우린 관광유람선을 타기로 했습니다.

 

새우깡에 잘 길들여진 갈매기들이 유람선을 따라 바다와 하늘을 수놓고 있습니다.

 

오후 여행 일정으로 남포동으로 갔네요. 제일 먼저 찾은 곳이 그 유명하다는 씨앗호떡 포장마차입니다. 호떡뿐 아니라 여러가지 먹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건물이 아니라 포장마차에서 운치있게 장사를 하고 먹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이죠.

 

호떡에 씨앗을 넣자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남포동 PIFF 광장으로 몰려오기 시작했답니다. 별맛 있을까 하고 손에 들고 맛을 모니 고소한 맛에 반하게 되는군요.

 

부산 대표 관광 명소라도 해도 과언이 아닌 남포동은 원래 쇼핑가로 유명하지만 먹을거리도 많고 볼거리도 많답니다. 이곳저곳 누비며 맛도 보고, 눈요기를 잔뜩합니다. 

 

수입품이 많은 곳이라서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다는 국제시장, 깡통시장. 의류, 과자, 가방, 신발, 그릇 등 다양한 품목을 만날 수 있으며 길거리서 먹을 수 있는 유부전골, 팥죽, 국수 같은 먹거리도 많지요.

 

점심식사를 위해 사거리분식집에 들어 갔어요. 부산오뎅과 밀면으로 요기를 했지요. 

 

부산의 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오뎅과 밀면은 어찌 보면 심심한 듯한 깔끔한 맛이었답니다. 거기다 가격도 저렴하니 착한 음식이네요

 

 그 유명하다는 부산어묵. 둘러보니 이집이 그래도 상품이나 신뢰감이 낳아 보여서 이곳에서 어묵을 선물로 구매해서 아들들과 우리집에 택배로 보냈답니다.

 

우리가 묵을 크라운하버호텔로 가서 호텔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호텔은 용두산 인근에 있었답니다. 도보로 용두산으로 갔지요. 용두산 관광 후 자갈치시장, 국제시장을 돌아 다니고 걸어서 호텔로 돌아오는 여행입니다. 걸어야 국제시장 주변의 모든 것을 자세히 볼 수 있기에 그길을 택하였답니다.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용두산은 부산 시민들의 휴식처인 동시에 부산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부산 타워가 위치해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물 시장으로 활기 넘치는 재래시장 특유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자갈치시장. 새로 건축된 시장도 있는데 역시 풍치는 재래시장이랍니다. 아주 길게 늘어진 골목으로 이어지는 재래시장은 사람 사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 시골냄새가 물씬 풍기는 선지국밥집입니다. 따뜻한 선지국밥과 돼지껍질로 저녁식사를 해결합니다. 선짓국은 그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답니다.

 

부산여행 3일째 아침. 송도 해상 케이블카로 바다를 가로질러 송도 용궁 다리로 갑니다. 왕복권을 끊어야 되돌아옵니다. 

 

아름다운 해안산책로가 있는데 어쩐 일인지 통행금지 안내판이 있습니다. 걸어보고 싶은 길이네요.

 

송도 용궁 구름다리. 구름다리를 건너 섬 한바퀴를 돌아오는 코스죠. 용궁다리의 전설에 관한 사항이 있네요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송도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바다 위로 연결되는 구름산책로가 참 아름답죠.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불리는 곳. 감천문화마을입니다. 

 

역사관에 있는 사진자료입니다. 감천마을의 원래 모습이네요.   음~~ 이런 것을 다랭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산비탈을 따라 계단처럼 펼쳐진 색색의 가옥들이 이색적인 풍경을 빚어내고 있습니다. 지붕 위에 골목길, 골목길 아래 지붕이 연결되어 있는 특이한 다랭이 마을이죠. 어느 골목으로 가나 통행에 지장이 없이 길이 연결되어 있답니다. 미로를 찾는 심정으로 구석구석을 돌아봅니다.

2박 3일간 즐겼던 부산 여행지를 소개했네요. 가볼 곳 많은 부산. 먹거리 많은 부산. 아름다운 부산. 다음 기회엔 또 다른 부산의 색다른 곳을 여행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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